올해 글로벌 초고압 절연 소재 판매량 2배 전망…중국 시장은 3배 성장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500kV급 초고압 교류송전(HVAC) 케이블 소재의 기술 검증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력망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00kV급에 이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해외 고객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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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HE(한허) TBEA(터비엔전공)과 500kV 시험에 성공한 HVAC 소재 패키지 모형[사진=한화솔루션] |
한화솔루션은 중국 케이블 제조사 칭다오 한허(Qingdao Hanhe), 터비엔전공(TBEA)과 각각 협력해 500kV급 HVAC 케이블용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반도전 소재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중국 전선·케이블 전문 인증기관 TICW가 주관했으며,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성능과 장기 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XLPE는 초고압 케이블 내부에서 전기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핵심 절연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 공인 인증기관 KEMA의 인증도 추진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판매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초고압(SEHV) XLPE 판매량이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325kV급 등을 포함한 초고압 소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기술 검증은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 대표는 "500kV급 HVAC 케이블 소재 기술 검증 성공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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