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시 '마이웨이' 초대 챔피언은 부산 바텐더…김성재, 10월 프랑스 간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5:51:00
토종꿀·제피로 빚은 '라상블라주'…한국 믹솔로지, 코냑 본토서 겨룬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부산 바 홍단(Bar Hongdan)의 김성재 바텐더가 세계적인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글로벌 칵테일 챌린지 '헤네시 마이웨이(Hennessy MyWay)'에서 초대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헤네시는 국내 바텐더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조명하고 한국 식재료와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믹솔로지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 김성재 바텐더가 헤네시(Hennessy)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글로벌 칵테일 챌린지 '헤네시 마이웨이(Hennessy MyWay)'에서 초대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 세계 무대 겨루는 브랜드 철학 담은 경연


'헤네시 마이웨이'는 세계 각국의 바텐더가 자신만의 철학과 개성을 바탕으로 헤네시의 풍미를 재해석하는 글로벌 칵테일 경연이다. 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온 헤네시의 브랜드 철학을 칵테일을 통해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바텐더들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바 홍단의 김성재, 코듀로이 펠라즈의 정진호, 파인앤코의 김명준, 레드 11의 정지영, 도머의 양기석 등 5명이 국내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우승은 김성재 바텐더가 차지했다.

■ 우승작 '라상블라주'…한국 식재료로 재해석한 헤네시 X.O


김 바텐더의 우승작 '라상블라주(L'Assemblage)'는 '조합' 또는 '블렌딩'이라는 이름처럼 헤네시 X.O에 한국 토종꿀과 제피, 무화과 잎, 천도복숭아, 거봉, 청귤, 자두, 흑토마토, 산딸기 등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헤네시 X.O의 풍부한 풍미에 토종꿀의 단맛과 제피의 향, 제철 과일의 산미를 더해 한국적인 맛과 향을 구현했다. 신선한 과일과 무화과 잎을 머들링한 뒤 헤네시 X.O와 토종꿀, 제피를 넣고 산딸기·제피 에센스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클래식 칵테일의 기본 틀에 한국 고유 식재료와 현대적인 바텐딩 기법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10월 프랑스 코냑서 글로벌 파이널…한국 믹솔로지 알린다


김 바텐더는 오는 10월 말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 열리는 '헤네시 마이웨이 글로벌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세계 각국의 우승자들과 경쟁하며 한국 식재료와 국내 바텐딩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헤네시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바텐더들이 창의성과 지역적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믹솔로지 문화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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