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이슈토픽] 내수 꺾인 8월 완성차 5사…기아·GM, 해외서 판매 방어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6:31:19
완성차 5사 판매 58만9412대…현대차·KGM 감소폭 확대
기아 해외 7.4%·GM 수출 12.4%↑…르노, 하이브리드 비중 79% 차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KGM)는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와 GM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내수 판매 구조가 한층 뚜렷해졌다.

 

▲[사진=챗GPT4]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전체 판매량은 총 58만941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6%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총 7만9601대, 해외 판매는 50만8762대를 기록했으며 여기에 기아 특수차량 1049대가 포함됐다.


현대차와 KGM의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기아와 GM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먼저 현대차는 8월 국내 3만4333대, 해외 25만4241대 등 총 28만857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1.1%, 해외 판매는 8.5% 각각 줄었다.

 

회사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593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213대, 해외 22만5413대, 특수차량 1049대 등 총 26만667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6%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7.4%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로 4만6239대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은 8월 내수 731대, 수출 2만2311대 등 총 2만30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하계휴가와 설비공사에도 수출이 12.4%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파생모델을 포함해 해외에서 1만822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16.1% 증가했다. GM한국사업장 월간 실적에는 캐딜락 판매량이 제외됐다.


KGM은 내수 2300대와 수출 4560대 등 총 68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내수가 43.3% 줄며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다만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을 중심으로 수출 판매를 확대하며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024대, 수출 2237대 등 총 4261대를 판매했다. 올해 1~8월 내수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79%로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24개월 동안 7만3087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E-Tech가 6만4884대로 88.8%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신차와 전동화 모델, 수출 확대 여부가 실적 회복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기아는 미국 하이브리드와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GM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이어가고, KGM은 해외 KD 사업 확대,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2027년형과 필랑트 테크노 트림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여수 밤바다 수놓은 문화의 항해…‘2026 문화의 달’ 개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을밤 여수 밤바다가 공연과 예술의 무대로 변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2026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콘서트와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섬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

2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3

롯데百 '스타일런' 7000명 달렸다…자라와 손잡고 러닝족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