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에서 AI 전력 인프라로 사업 확대…추가 계약 시 1억달러 돌파 기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약 690억원 규모의 울트라캐패시터(UC)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2.4배에 달하는 대형 수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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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머트리얼즈 직원이 울트라캐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S머트리얼즈] |
13일 LS머트리얼즈에 따르면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5150만 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U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UC 업계 역대 최대 수출 규모로, 제품은 2027년 4월부터 약 1년간 순차 공급된다.
이번 계약 규모는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약 290억원의 2.4배 수준이다.
앞서 지난 7월 체결한 470만 달러(약 63억원) 규모의 초도 계약까지 합치면 누적 수주액은 약 560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내 누적 수주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UC는 전력을 빠르게 저장했다가 순간적으로 대량 공급하는 장치다.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변하는 시설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기존 풍력발전과 산업용 장비 중심의 사업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순간적인 전력 변동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UC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홍영호 대표는 "이번 계약은 AI 데이터센터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대형 UC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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