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HMM서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 수주…1,92조원 규모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6:39:17
1.3만TEU급 LNG 이중연료 선박…2029년까지 순차 인도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건조…핵심 연료탱크도 자체 공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으로부터 약 1조92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1조9196억원이다.

 

▲ (오른쪽부터) HD현대중공업 여용화 선박영업본부장, HMM 최원혁 대표이사[사진=HD현대]

 

이번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규모로 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건조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에코비나에서 생산한 LNG 연료탱크를 탑재해 선박 건조부터 핵심 기자재 공급까지 그룹 내부에서 담당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의 생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친환경 선박 전환 움직임 속에서 HD현대와 HMM 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업계는 전망한다.

 

HD현대는 LNG·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기술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LNG 운반선과 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축적된 설계·건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수주를 늘리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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