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현대글로비스와 730억 장기계약…자동차운반선 2척 체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6:46:29
현대글로비스와 730억 '5년 동행'…PCTC 1척 → 2척 체제 확대
車 수출 늘자 운반선 수요도 '쑥'…장기계약으로 수익성 방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와 730억원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 장기대선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1척에 이어 추가 선박을 투입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자동차운반선 사업 확장 발판을 동시에 확보했다.

 

▲ 대한해운 자동차운반선 에스엠 오셔너스(SM OCEANUS)호[사진=대한해운]

 

회사는 현대글로비스와 오는 11월부터 5년 4개월간 730억원 규모의 PCTC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2770억원의 5.7%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투입하기 위해 중고 PCTC 1척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에 장기대선하는 PCTC는 기존 1척에서 2척으로 늘어난다.

 

대한해운은 2015년부터 현대글로비스와 PCTC 계약을 이어오며 선박과 선원 관리, 유지·보수·운영(MRO) 역량을 쌓아온 점이 이번 추가 수주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운항은 현대글로비스가 맡고 대한해운은 선박과 선원 관리를 담당한다.

 

회사는 아시아 자동차 수출 증가로 PCTC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활용해 우량 화주 중심의 장기 계약을 늘릴 방침이다. LNG(액화천연가스) 전용선 분야에서도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고객과 추가 수주를 추진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PCTC 사업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신사업과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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