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일본 거래액 7배 증가…현지 사업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6:49:50
올해 상반기 거래액 전년比 약 7배…8월 신규 고객 40% 이상 구매
구매 고객 61%는 다른 입점 브랜드 상품도 구매
현지 물류센터 기반 ‘스피드 배송’ 도입…거래액 3배 이상 증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전개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일본 시장에서 거래액을 확대하고 있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상반기 일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신규 구매 고객의 40% 이상이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탠다드 구매 고객의 다른 국내 패션 브랜드 구매도 이어졌다. 8월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 구매 고객의 61%는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함께 구매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 차례 팝업을 진행하며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도쿄 하라주쿠에서 진행한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에서는 26FW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서울 패션 트렌드와 주요 상품을 선보였다. 블레이저와 슬랙스 등 일부 상품은 팝업 기간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무신사는 지난 8월 3일부터 일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일본 현지 물류센터에 사전 확보하는 ‘스피드 배송’을 시작했다. 주문 후 2~3일 내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기간을 단축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8월 3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무신사 스탠다드의 일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장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지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K-패션의 고객 저변을 넓히는 대표 브랜드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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