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종근당, 신약·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1조원 금융지원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7:02:06
시흥배곧R&D 단지 등 생산 거점 확충
R&D·수출입·인프라 아우르는 생산적 금융 지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종근당과 손잡고 첨단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단순 대출을 넘어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아우르는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종근당과 첨단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정진완 우리은행장(우)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한도를 마련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종근당은 경기 시흥 배곧지구에 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R&D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해외 연구·사업 거점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연구개발 투자 ▲배곧 R&D 단지 등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수출입 및 해외사업 금융 ▲협력업체 상생금융 등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금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종근당의 미래 투자 수요를 고려해 여신 한도를 선제적으로 설정한 점이 특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장기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종근당은 배곧 R&D 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기업”이라며 “우리은행은 종근당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도전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성장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첨단전략산업과 실물 투자 중심의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미래차·바이오 등 국가 핵심 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설투자 금융과 운영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생산거점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 투자, 친환경·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등에 금융을 공급하며 실물경제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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