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영업익 '1조 클럽' 질주…LNG·탱커 슈퍼사이클 올라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8:43:48
고부가 친환경 선박 전략 통했다…영업이익 57.8% 급증
미국·카타르 LNG 프로젝트 본격화…"하반기 수주 더 커진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8조1409억 원, 영업이익 1조3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 57.8% 증가한 수치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친환경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생산성 개선 효과를 앞세워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LNG선·대형 탱커선 발주 확대 흐름 속에서 조선·엔진·해양플랜트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슈퍼사이클’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환경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저가 물량 비중을 줄인 데다, 후판 가격 안정과 자동화 기반 생산 효율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 체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미국과 카타르를 중심으로 LNG 프로젝트 투자가 확대되면서 LNG 운반선 발주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의 중장기 수주 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HD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 선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맞물리며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증대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 9163억 원, 영업이익 9054억 원을 달성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앞서 지난해 1분기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225억 원, 영업이익은 4,33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 1245억 원, 영업이익 3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 ▲엔진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증가로 인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 216.5% 증가한 1335억 원과 326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대 ▲판가 인상 등으로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6963억 원, 영업이익 1조11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 원과 2181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수익 인식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4578억 원, 영업이익 8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생산성 개선 효과를 앞세워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LNG선·대형 탱커선 발주 확대 흐름 속에서 조선·엔진·해양플랜트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슈퍼사이클’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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