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9월 5일 개막…61일 대장정 시작, 5천여명 함께한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9:51:50
오전 개장식 이어 오후 6시30분 개막식…‘섬의 흐름·개방·서사·확장’ 4부 구성
거문도 인어 설화 ‘신지끼’ 창작뮤지컬부터 365개 섬 형상화 드론쇼까지
무료 셔틀버스 11개 노선·임시주차장 22곳 운영…교통 3단계 대응체계 가동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오는 9월 5일 공식 개막한다. 전남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61일간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개장식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월 5일 오전 10시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주제섬 앞에서 개장식을 열고 박람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개장식은 박람회 공식 마스코트 '다섬이'와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이후 여수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리본 커팅이 진행된다. 온라인 제1호 입장권 구매자와 현장 제1호 발권자도 기념촬영에 함께 참여해 박람회 개장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장식에 이어 이날 저녁에는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주요 내빈과 국내외 관람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섬의 흐름', '섬의 개방', '섬의 서사', '섬의 확장'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섬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세계와 미래로 확장되는 섬의 가치를 공연과 영상,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한다는 구상이다.

 

식전행사에서는 개최지인 여수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상영과 여수시립국악단의 '아리랑 환상곡' 공연이 진행된다.

 

공식행사에서는 오프닝 영상 '빛을 따라'를 시작으로 여수시립국악단이 전통 공연 '거문도 뱃노래'를 선보인다. '거문도 뱃노래'는 지난 1972년 옛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전통 공연이다.

 

여수시립합창단은 이번 박람회를 기념해 제작된 주제곡 '너란 섬'을 오프라인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후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사,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 등이 이어지며 공식적인 박람회 개막을 알린다.

 

주제공연에서는 여수에 전해 내려오는 거문도 인어 설화 '신지끼'를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뮤지컬 '신지끼: 마지막 인어'가 무대에 오른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방민아, 원기준, 박건형 등이 출연한다.

 

공연 이후에는 시민과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개막 세리머니가 진행된다. 섬지역 청년과 학생을 비롯해 해녀, 어업인 후계자, 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다문화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섬과 지역사회의 의미를 표현할 예정이다.

 

개막식의 야간 볼거리도 마련됐다. 세리머니 이후에는 여수의 365개 섬을 형상화한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수의 섬을 상징하는 드론 퍼포먼스를 통해 박람회의 주제와 지역적 특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축하공연은 가수 박지현, 키키, 전유진이 맡는다. 약 65분간 이어지는 공연을 통해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개막식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개막 당일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내버스와 무료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여수시는 무료 셔틀버스 11개 노선을 운영하고, 여수시 전역에 확보한 임시주차장 22개소를 통해 총 9951면의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셔틀버스와 임시주차장을 연계해 주행사장 주변의 교통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 상황에도 대응한다. 여수시는 교통 상황을 '평시-혼잡-심각' 등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상황에 따라 행사장 진입 통제와 우회 안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에게 개막 당일 교통 혼잡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에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막식 관람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통합 온라인 티켓 플랫폼 '놀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로 준비했다"며 "섬박람회장을 찾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섬박람회 종료 시까지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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