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평안과 행복 기원"...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대성회’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4 20:06:08
유월절 사랑 본받아 이웃과 사회에 선행 실천 다짐
국내 포함 175개국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 되새겨
▲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유월절 성찬예식에 참여하는 모습.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1일 국내 400여 지역에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독일·브라질·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5개국 7800여 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을 지키며 세계인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기념예배가 열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생명과를 먹는 날, 유월절’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창세기 2~3장)”고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 전날 밤 제자들과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며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비유하시고, 이를 먹고 마시는 이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셨다. 유월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가 생명과를 먹고 영생 얻을 수 있는 거룩한 날(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이라며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는 축복도 함께 받는다”고 덧붙였다.

 

신자들은 성찬예식에 앞서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에 참여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마음에 새겼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낮은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며 본을 보인 성경의 기록을 따른 것이다(요한복음 13장). 이어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며 성경대로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예식에 참여했다.

 

신자들은 유월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수지(32) 씨는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지키는 첫 유월절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각종 재난이 많은 요즘,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켰다는 김정희(41) 씨는 “유월절에 담긴 사랑을 실천하고자 교회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유월절 대성회에서 설교 중인 총회장 김주철 목사.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의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그 유래가 기록돼 있다.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력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경)에 유월절을 지켜 장자가 죽는 재앙에서 보호받고 해방을 맞았다는 내용이다(출애굽기 12장).

 

이후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에 새 언약을 세우면서 인류 구원의 길이 열렸다. 성경에는 베드로와 요한, 바울 등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의 뜻에 따라 대대로 유월절을 지킨 기록이 남아 있다(고린도전서 5장).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됐고, 1600여 년간 지켜지지 못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를 회복해 초대교회 방식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세계 유일의 교회다.

 

전 세계 40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성경대로 유월절을 비롯한 무교절·초실절(부활절)·칠칠절(오순절)·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 등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이달에는 유월절 다음 날인 2일 무교절에 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기리며 금식으로 고난에 동참하고, 5일 부활절에는 성경을 따라 떡을 떼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성만찬 석상에서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한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재난구호, 이웃돕기, 헌혈, 캠페인 등 4만5000회가 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본을 따라 새 언약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부지런히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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