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부처님오신날 맞아 “자비롭고 따뜻한 제주…불교계 4·3 진실규명 추진”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4 20:44:02
24일 관음사·천왕사 등 도내 사찰 잇따라 방문…도민 가정 가피 기원
“정치 책무는 소외된 도민 손 잡는 것…겸손한 경청과 유능한 행정 약속”
‘제주 4·3 불교 추념관’ 건립 추진 방안 모색…4·3 특별법 개정 입법 협력 가속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내 불심(佛心)을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종교계의 역사적 상흔을 치유키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공표됐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도내 사찰을 순회하며 봉축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제주 4·3 사건 당시 불교계가 입은 피해에 대한 진실 규명과 추념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위성곤 후보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인 24일 오전 봉축법요식이 거행된 제주시 관음사와 천왕사, 서귀포시 정방사와 혜관정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위 후보는 현장에서 불자 및 도민들과 만나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부처님의 가피가 도내 모든 가정에 깃들기를 기원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24일 도내 사찰을 순회하며 봉축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위 후보는 성명 및 현장 발언을 통해 사회 통합과 공존의 가치를 명시했다. 위 후보는 “갈등과 반목으로 각박해진 세상 속에서도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부처님을 닮은 따뜻한 이웃이 존재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과 모두가 잠든 새벽을 힘차게 열어주는 분들의 숭고한 모습에 자비와 공존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치권의 책무와 민생 중심의 도정 운영 방향성도 피력했다. 위 후보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가장 외롭고 힘든 곳에 처한 도민의 손을 잡아드리는 것”이라며 인과관계를 설정한 뒤, “도민의 삶을 위해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유능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의 손을 꼭 잡고 내 삶이 바뀌는 제주, 희망이 가득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 행보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그동안 과거사 정리 작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불교계의 4·3 피해 지원 대책이다. 위 후보는 도내 불교계의 4·3 피해에 대한 명확한 진실 규명과 함께 실무적인 추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가동했다.
 

아울러 불교계를 포함한 모든 종교계의 4·3 피해를 공식적으로 추념하고 기억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키 위해 4·3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국회와의 입법적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위 후보는 “4·3의 아픔은 일반 도민뿐만 아니라 종교계 전반에도 깊게 존재하며, 특히 불교계는 당시 입은 피해 규모가 막대해 이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들이 현재 하나둘씩 전개되고 있다”고 현황을 진단했다. 나아가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앞으로 ‘제주 4·3 불교 추념관’ 건립 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정국에서 전통적인 표심의 축인 불교계의 표방 가치를 존중하고, 지역의 가장 큰 역사적 과제인 4·3 의제를 종교계 영역까지 확장한 위 후보의 이번 정책 노선은 도내 유권자들의 표심 흐름에 유의미한 연쇄 반응을 촉구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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