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만 키운다”…코스타리카, 서울서 스페셜티 커피 로드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08:30:30
6월 강남서 수입사·로스터리 총집결
직거래 확대·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라비카 품종만 재배하도록 법으로 규정한 커피 산지 코스타리카가 한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 확대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직거래 확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은 오는 6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픽복합문화공간에서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과 코스타리카 커피협회(ICAFE), 현지 스페셜티 커피 생산자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주요 커피 수입사와 로스터리 카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바리스타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 코스타리카 무역진흥청이 6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픽복합문화공간에서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ICAFE의 생산 공정 및 국가 인증 시스템 소개, 생산자와 국내 업계 관계자 간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진행된다. 판로 개척과 직거래 협력, 신규 거래선 발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코스타리카는 해발 1500m 이상의 화산성 토양에서 생산된 생두의 깨끗한 단맛과 균형 잡힌 산미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 타라주(Tarrazú) 지역에서 시작된 ‘마이크로밀 혁명’을 계기로 소규모 고품질 생산 체계가 확산됐고, 코스타리카는 ‘허니 프로세스’ 발상지로 자리매김했다. ICAFE는 타라주와 트레스리오스 등 7개 공식 산지의 품질을 국가 차원에서 인증·관리하고 있다.

Laura López 무역진흥청 대표는 “한국은 코스타리카 커피의 아시아 최대 수출국임에도 소비자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커피의 가치를 적극 알리고 양국 커피 산업 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ustavo Jiménez ICAFE 사무총장은 “한국은 오랜 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온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커피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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