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서울시 열린 데이터광장에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09:03:40
지하철·버스·도보 등 8종 이동수단 자동 판별…국내 유일 모빌리티 데이터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수도권 시민의 실제 이동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3일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KT]

이번 데이터는 이동 목적과 수단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체계로, 교통정책부터 도시계획까지 행정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항공·기차·고속버스·지하철·버스·차량·도보 등 8종 이동수단을 통신 기반 알고리즘으로 자동 판별한 국내 유일의 모빌리티 데이터다. 지난해 공개된 '이동목적 데이터'와 결합해 이동의 목적과 수단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체계를 갖췄다.

 

KT는 통신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 시간과 거리, 지하철·버스 노선 일치도, 역·정류장·공항·터미널 방문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시민의 이동수단을 분류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의 실제 이동 흐름을 250m 격자 단위로 고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데이터 공개로 수도권 교통정책의 정밀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 데이터는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이동 흐름 분석하고 이동수단별 평균 이동시간·거리 등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병목지점 파악, 환승센터 구축, 노선 재조정 등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동목적 데이터와 이동수단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정책 설계부터 집행, 사후평가까지 이어지는 통합 행정체계가 마련됐다. 정부는 고령층 차량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청년층 지하철 이용이 많은 지역의 주거·역세권 개발을 검토하는 등 도시공간·주거정책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

 

또한 이 데이터는 병원·학교·쇼핑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입지를 실제 수요 기준으로 선정하고, 정책 시행 전후 이동 변화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월·일 단위로 공개되며, 출발·도착 행정동, 시간대별 이동수단, 성·연령별 이동 인구, 이동거리·이동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이동목적과 수단을 결합한 데이터는 수도권 시민의 생활 이동 전 과정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전국 최초의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라며, “정부·서울시·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교통·주거·도시계획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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