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HVAC' 솔루션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9:13:35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주거∙상업∙공공 시설 맞춤형 공조 솔루션 대거 전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와 '멀티브이 에스'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한다.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인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인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경쟁력은 인버터,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에서 비롯된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또,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한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LG전자는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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