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지구관측 위성 ‘세종 2호’ 교신 완료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09:16:47
50기 규모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 출발점
오는 11월 ‘세종4호’ 발사 이후 순차 발사 예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관측 민간위성 ‘세종 2호’가 지난 24일 오전 6시 25분(미국 현지시간, 6월 23일 오후 2시 25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고 25일 밝혔다.
 

▲ 지구관측 위성 ‘세종 2호’ 이미지 [사진=한컴]

 

세종 2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까지 완료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됐다.


‘세종 2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총 50기 규모의 군집위성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 수집 밀도와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주도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2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1월 자체 개발한 국산 비행소프트웨어(FSW)가 탑재된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에 실어 보내 농업·산림 모니터링에 특화된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6년 2월에는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초분광카메라(442밴드)를 탑재한 '세종 3호’를 발사하며, 같은 해 6월에는 ‘세종 5호’가 누리호 5차 통해 우주로 발사돼 정밀 분석 데이터 확보는 물론 저궤도 위성 기반 항법 기술(LEO-PNT)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센서와 특화 임무를 통해 산업별 활용성과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정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세종2호 발사 장면 [사진=한컴]

 

'세종 2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300mm X 높이 100mm, 무게 약 10.8kg)의 초소형 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500~600km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8개 분광 밴드를 가진 다중분광카메라(Multi-spectral Camera)를 탑재해 지상폭 20km(Swath)에 걸쳐 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세종 2호’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용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의 우주코팅 시편이 탑재돼, 우주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 카메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보까지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자체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은 멀티(Multi)-INT 기술을 활용해 세종 시리즈의 위성 데이터를 포함한 드론, 지상 센서, 사물인터넷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한다.

'인스테이션'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 전처리, 정합, 분석, 시각화, 알림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작업 흐름 엔진 ‘야누스(Janus)’와 AI 모델 학습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지리공간정보(GEOINT),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재난 탐지, 농업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에서 효용성을 입증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설명회(IR) 활동 및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상장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2026 국김] "국산 원료 쓰라면서 혜택은 없다?"…심평원 약가 규제에 제약업계 '한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산 의약품 원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약가 우대 제도가 까다로운 인정 기준에 가로막혀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원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더라도 완제의약품 제조사와 원료 생산 주체가 다르면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 탓에 실제 약가 가산을 적용받는 기업과 품목이 단 한 건도

2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3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