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농심 육포깡,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돌파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0:35:23
먹태깡 흥행 잇는 '깡 시리즈' 신작…대형마트·편의점서 품귀 현상
부산·아산 이어 구미공장까지 증설…"수요 대응에 바쁘다 바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농심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 '육포깡'이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 '먹태깡' 열풍을 이은 새로운 '깡 시리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농심은 지난 8일 출시한 육포깡이 출시 1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 농심 육포깡,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돌파.

육포깡은 감칠맛이 풍부한 육포를 바삭한 스낵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진한 소고기 풍미에 고추와 후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먹태깡 이후 새로운 안주형 스낵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현재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육포깡은 일부 유통점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거래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산공장과 아산공장에 이어 구미공장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육포깡은 소비자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농심이 지난 2024년 소비자들과 함께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서 제안된 '육포 스낵'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실제 육포처럼 소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중독성 있는 맛이라 맥주 안주로 제격", "먹태깡에 이어 또 하나의 역대급 신제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먹태깡이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개척했다면, 육포깡은 소비자들의 고급 안주 수요를 보다 직접적으로 공략한 제품으로 평가한다. 특히 육포라는 프리미엄 안주 소재를 스낵으로 구현하며 기존 스낵 시장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971년 새우깡 출시 이후 이어져 온 '깡 시리즈'의 브랜드 헤리티지에 새로운 감성을 더한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육포깡은 안주로 사랑받는 육포의 맛과 스낵의 대중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미식 경험을 넓히고 스낵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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