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공모전…AI·블록체인 아이디어 발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0:37:27
서울 소재 대학생·대학원생 대상…10월 8일까지 접수
본선 11개 팀 선정…장관상 등 총상금 1250만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두나무가 청년의 인공지능(AI)·블록체인 활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지역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발굴한다.


두나무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2026 전통시장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 [포스터=두나무]


이번 공모전은 세 기관이 체결한 서울지역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의 첫 실행 사업이다. 전통시장이 쌓아온 현장 경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전통시장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제안과 ‘GIWA’(기와)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방안 등 2개다. 참가자는 두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GIWA는 두나무가 지난해 9월 공개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OP 스택을 기반으로 1초 단위로 블록을 생성하며 약 1원 수준의 수수료와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대상 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1년차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지역 전통시장 8곳이다. 목사랑전통시장과 마포농수산물시장, 영천시장, 망원동월드컵시장, 신원시장, 마장축산물시장, 상도전통시장, 연서시장이 포함됐다.

참가자는 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해당 시장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안해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거나 휴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제안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1개 팀을 선정한다. 인공지능 기술 활용 분야에서 8개 팀, 블록체인 활용 분야에서 3개 팀을 뽑는다.

블록체인 분야 본선 진출팀에는 두나무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제안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체화한 뒤 2차 발표 심사에 참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 업비트(GIWA)상을 수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팀에는 300만원, 나머지 수상팀에는 각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 7개 팀에도 팀당 50만원의 격려금을 제공한다. 총상금은 1250만원이다.

본선 진출작에는 공모전 종료 후에도 아이디어를 실제 전통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소상공인이 오랜 세월 쌓아온 현장 경험 자체가 가치 있는 데이터”라며 “사람 중심의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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