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물도 미세플라스틱 검증 시대”…코웨이, 아이콘 정수기3·얼음정수기 RO ‘불검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0:40:10
국제표준 적용 시험서 1㎛ 이상 미세플라스틱 검출 안 돼…필터 성능 넘어 정수수 안전성까지 검증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웨이가 대표 정수기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시험에서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며 정수기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코웨이는 9일 직수형 ‘아이콘 정수기3(CHP-7220N)’와 탱크형 ‘얼음정수기 RO(CHPI-7521L)’의 정수수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 1㎛(마이크로미터) 이상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3·얼음정수기 RO ‘불검출’.

최근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용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세플라스틱을 음용수 예비 규제 오염물질 대상에 포함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역시 음용수 내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준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검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국제표준 분석방법인 ‘ISO 16094-2’ 규격을 적용해 1㎛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0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초미세 크기다. 최근 분석기술 발전으로 기존보다 훨씬 작은 입자까지 검출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정밀한 안전성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시험은 단순히 필터의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실제 정수기를 거친 물을 대상으로 정수기 내부 소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까지 함께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앞서 나노트랩 필터와 직수형 정수기, 역삼투압(RO) 정수기 등에 대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시험을 통해 필터 성능 검증을 넘어 최종 정수수 안전성까지 검증 범위를 확대하며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새로운 환경·보건 이슈로 부상하면서 정수기 업체들의 관련 검증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국내외 규제 기준이 구체화될 경우 정수기 제조사의 선제적 대응 역량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 등 신규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인 검증과 품질 관리를 통해 정수기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필터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안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등 공기청정기 5종에 대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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