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작년 영업익 8조7974억원…"사상 최대"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0:42:53
매출액 1조4115억원으로 전년比 26%↓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115억원, 영업이익 8조7974억원, 순이익 8조 8187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SK스퀘어 T타워. [사진=SK스퀘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5%, 142% 늘었다.

 

지난 한 해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를 거둔 결과, 2월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KOSPI) 시총 5위에 올랐다. SK스퀘어의 현 시가총액은 약 8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초(10조6000억원) 대비 약 8배 불어났다.

 

먼저 SK스퀘어는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을 늘리면서도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 기존 포트폴리오 지분을 빠르게 유동화 했다.

 

또한 미국·일본 AI·반도체 성장기업 7곳에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최대 7배의 투자성과를 거뒀으며, 투자회사에 꼭 필요한 마켓 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도 내실 있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AI 진화 병목(Bottleneck) 해소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에서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하며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 측면에서, 주요 ICT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11번가, 원스토어, FSK L&S, 인크로스)의 연간 합산 영업손익은 -474억원으로 ‘24년 대비 775억원(62%) 개선됐다.

 

특히 티맵모빌리티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44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전년 대비 각각 299억원, 1007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약 70% 줄어 -141억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솔루션 사업(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 광고 등) 매출이 전년 대비 35.8% 증가하며 성장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한편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중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24년 11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순자산가치할인율, 자기자본이익률, 주가순자산비율)를 발표 1년여 만에 모두 달성했다.

 

추가로 SK스퀘어는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을 주축으로 최적의 자본배분(Capital Allocation)을 실행해, ‘28년까지 순자산가치할인율을 3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진취적인 새 목표를 설정했다.

 

SK스퀘어는 ‘25년 연간 총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23년 이후 매년 꾸준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오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주총 결의를 거쳐 자본준비금 5조8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예정이다. 해당 자본 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 해 AI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사업을 혁신하는데 주력하겠다”며 “AI 진화 병목 해소와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의 신규 투자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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