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RIS 설치해 6G 준비 가속화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0:44:04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는 포스텍 홍원빈 교수 연구팀, 정밀소재 전문기업 코닝과 손잡고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검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RIS 기술은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이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하며 제어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추후 RIS가 상용화되면 중계기나 기지국을 대신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RIS를 설치해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6G RIS는 포스텍의 설계 기술과 코닝의 특수 유리 기술을 활용해 7~14㎓ 어퍼 미드밴드 주파수의 광대역에서 무선 신호의 전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5G 주파수를 이용한 RIS 실험에서도 성공하며,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미리 점검한 바 있다. 5G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기존보다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파 송수신을 구현해 RIS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6G에서도 RIS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6G 시대에는 현재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보다 훨씬 높은 ‘초고주파 대역’이 활용될 전망이다. 6G에서는 어퍼 미드밴드 대역과 같은 새로운 고주파가 통신에 적용되면서 초당 수십 G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주파수는 건물 벽, 창문 등 장애물에 약해 음영지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파의 방향을 조절하여 신호를 증폭하고 전달할 수 있는 RIS 기술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G RIS 검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전자파기술원에서 안리쓰(Anritsu) 6G 검증솔루션을 활용해 시험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파진흥주간’ 행사에서 검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용관을 운영해 6G 시대의 통신 인프라 혁신 가능성을 선보이고, 관련 기술에 대한 업계와 학계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후 이동통신의 청사진을 그리는 ‘6G 백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6G 어퍼 미드밴드 RIS 검증으로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한계 및 극복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구 개발을 지속해 더 많은 음영 지역에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