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플랫폼 베스트텍, 국방·항공 훈련시장 정조준…실적 성장에 IP 경쟁력 더했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1:04:46
국방·항공 AI·XR 로 IPO 스토리 키운다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XR 기반 창의융합테크 기업 ㈜베스트텍이 실적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동시에 입증하며, 국방·항공 XR 훈련시장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베스트텍은 2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매출 159억5212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24억4842만원 대비 28.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품매출은 112억8735만원으로 전년 57억1597만원 대비 97.97% 급증해, 단순 유통·프로젝트형 매출에서 플랫폼·솔루션 중심 매출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베스트텍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회사의 전체 매출 중 제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유지보수·기술지원 등 용역매출도 8억7001만원으로 전년 대비 44.15% 증가하며 반복 매출 기반도 강화됐다.


베스트텍의 성장 배경에는 XR 교육 플랫폼 ‘EduSpace’, AI 기반 다중지능 분석 시스템 ‘A-MIT’, 그리고 국방·산업 맞춤형 XR 훈련 콘텐츠가 있다.

회사는 2025년에도 VR·XR 콘텐츠 제작·고도화를 지속했고,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사용자 경험과 플랫폼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 속도다. 베스트텍은 2025년 총 3건의 국책과제에 참여했고, 이 중 2건을 단독 주관기관으로 수행했다. 이 가운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발주 ‘XR 기반 군용 화기·통신장비 정비능력 향상 교육훈련 콘텐츠 개발’ 과제는 베스트텍이 국방 디지털 훈련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항공 분야 확장성도 뚜렷하다. 회사는 2025년 4건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고, 2026년 현재 추가 등록 특허 3건을 더해 총 12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항공기 MRO(정비·수리·점검) 관련 특허 2건은 향후 항공 정비훈련과 실감형 시뮬레이션 시장으로의 확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베스트텍은 이미 공교육과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도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어린이창의교육관에 우주항공 체험 VR 콘텐츠를 개발·구축 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찾아가는 학교’ 사업과 연계해 EduSpace 연간 구독권을 공급하며 구독형 반복 수익 모델도 강화했다.

재무 안정성과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졌다. 베스트텍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와 제로투원파트너스부터 400억원 밸류에이션 기준의 투자 유치를 하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와 정책금융 양축에서 성장성을 검증받았다.

대외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UNESCO-ICHEI ‘스마트클래스 운영 혁신’ 부문 한국 최초 수상, 경영혁신 국무총리표창, ‘THE BEST ESG’ 중소기업 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기술력과 지속가능성,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서우승 베스트텍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AI와 XR이 결합된 실감형 학습·훈련 시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산업”이라며 “베스트텍은 XR 교육 플랫폼 EduSpace, 창의성 교육 플랫폼Pi-Class, AI 다중지능 검사 플랫폼 고도화, 국방·항공·공공 인프라 분야 확장, 특허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를 3대 성장축으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베스트텍이 에듀테크 기업을 넘어 AI·XR 기반 디지털 훈련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에서 검증한 플랫폼 모델을 국방·항공·산업훈련으로 확장할 경우, 단가와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베스트텍은 앞으로 글로벌 교육기관, 산업 파트너, 공공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XR 기반 실습·훈련 플랫폼의 해외 확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베스트텍이 중장기 IPO 스토리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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