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려대와 '전기 만드는 캠퍼스' 구현…"1.8MW 규모 태양광 인프라 구축"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0:56:33
연간 CO₂ 배출 1069톤 저감 및 연평균 전기요금 3.5억원 절감 효과 기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하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 후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양측은 이를 위해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대 서울캠퍼스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태양광 발전 설비는 물론,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고려대는 이번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1069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약 21만 3,8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더불어 연평균 약 3억5000만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건물 옥상이라는 캠퍼스 내 유휴 공간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산한 전력을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려대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된다.

 

SK텔레콤은 발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려대는 발전량,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대학, 기업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B2B 설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AI·ICT 역량과 에너지 설루션을 접목해 고객의 ESG 실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단지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다양한 설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달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 포 굿)’을 론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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