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919억원 전년比 27.8%↑···사상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23 10:57:14
비은행 계열사 기여 48% 육박, 매트릭스 성과 확대
라임CI펀드 배상 비용 532억원 반영
▲ 신한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이 지난 1분기 순익 1조19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은행 순이자마진이 상승했고 비은행계열사들의 약진과 매트릭스 체계의 성과가 확대된 것이 크게 주효했다.


23일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이 1조 1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9,324억원) 대비 27.8% 증가한 실적으로, 1회성 요인 없이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핵심 이익 성장을 통한 경상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경상 당기 순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됐다는 점이다.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 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다"며, "비은행 부문은 원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활성화 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경상 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라임펀드관련 1회성 비용 (532억원) 요인을 제외하면, 약 1조 2000억원 수준의 경상 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40.4% 성장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달 말 원화대출금은 255조1000억원으로 대출 성장률은 2.5%를 기록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39%로 지난해 4분기(1.34%)보다 5bp(1bp=0.01%p) 개선됐다.

 

카드, 금투, 생명,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크게 올라가며 은행과 비은행 부문 간의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분기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613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뚜렷한 금투는 1분기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16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60.4% 급증했다. 위탁수수료 수익이 92.4%, 상품매매수익도 194.9% 급증했다. GIB 플랫폼 기반을 통한 Deal 참여 확대로 IB수수료도 17%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1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생명은 83.6% 증가한 728억원, 오렌지라이프는 81.0% 오른 107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신한캐피탈은 38.6% 오른 592억원, 신한자산운용은 141.4%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950억원 감소했다. 특히,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22bp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19일 개최된 라임CI 펀드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기반으로 판매회사 책임 이행을 하기 위해, 예상손실액의 약 65%(기존 약 30%) 금액에 대한 비용을 인식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