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주환원 효과 제고 위한 '비과세 배당' 안건 승인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0:57:28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1조7000억원 마련…26년 기말 배당부터 활용 가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 42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T CI. [사진=SKT]

SK텔레콤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166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SK텔레콤이 향후 주주환원 효과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비과세 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의결했다.

 

즉, 자본준비금 중 1조 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에 활용하는 것으로, 배당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가 있다.

 

해당 재원은 ‘26년 재무제표 확정 후, 이르면 ‘26년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 가능하다.

 

상법 개정에 따라 일부 정관도 변경했다. 2조 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를 위한 절차, 사외이사 명칭의 ‘독립이사’ 변경(’26.7.23 시행) 등의 내용이 새로 반영됐다.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주주총회에서는 총 5명의 신규 이사 선임 안이 통과됐다.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명진 사내이사는 MNO(통신 사업)의 B2C, B2B 사업 및 Network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X 과제를 도출해 관련 기능/역량 결집을 통해 MNO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윤풍영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신 및 AI 등 SKT의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성을 보탤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직책도 맡아 이사회 감독 및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전체 발행주식의 0.84% 규모인 자기주식(179만7787주)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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