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오륙도 예인선 전복사고 대책회의…실종자 수색 총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1:00:54
승선원 8명 중 2명 사망·6명 실종…시·동구 재대본 가동
남구·해운대구 현장지원본부 설치…가족전담팀·통역단 운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전복돼 승선원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부산시가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 피해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3일 오전 8시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이 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사고는 전날 오후 1시29분께 부산 남구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발생했다.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8명이 탑승한 286톤급 예인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각각 1명 등 2명이 숨졌으며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이 실종됐다. 3일 오전 8시 기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고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수색·구조 활동,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재난·해양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황 관리 방향과 사고 수습 지원 대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동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 해역과 가까운 남구와 해운대구에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일대일 전담팀도 시 간부를 중심으로 꾸렸다. 전담팀은 사고 수습 현황과 대응 조치, 지원 내용을 가족들에게 안내한다.

시는 재난심리회복지원 체계를 활용해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상담과 마음구호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통역 지원도 병행한다. 부산형 외국인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부산 재난대응 통역단’을 가동해 긴급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일 부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오륙도 해역 예인선 전복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전 시장은 사고 당일인 2일 오후 9시20분께 부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오후 9시30분께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전 시장은 “정부와 부산시, 자치구,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피해자 가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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