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서울대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축 지원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1:04:37
서울대, 네트워크 인프라 전면 개편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SDS는 서울대학교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왼쪽)과 고길곤 서울대학교 정보화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이번 사업은 AI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를 AI 시대에 최적화된 'AI 네이티브 캠퍼스'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서울대학교는 총 243개 동, 약 5만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의 유·무선 품질을 개선하고, AI 연구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800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네트워크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리적 망분리를 통한 보안 강화와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추진해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수, 연구원, 교직원 등 캠퍼스 구성원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학생들은 강의실과 연구실, 도서관 등 캠퍼스 어디에서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접속 시 발생하는 속도 저하와 끊김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한다.

 

교수와 연구진은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학습·연구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데이터 집약적인 AI 연구를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IT 담당자는 사용자 기기 인증과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장애와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환경을 구축해, 제한된 운영 인력으로도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글로벌 13개 거점에서 8 만여 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이하 SDN)'를 구현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서울대학교 차세대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를 개별적으로 설정·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전체를 통합 제어하고 운영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정책과 서비스 구성을 중앙에서 일관되게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SDN 역량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의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하고, 네트워크 서비스의 신속한 제공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망분리를 적용해 캠퍼스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을 강화한다. 연구·행정·교육 등 용도와 특성이 다른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영역 간 불필요한 접근을 제한하고, 특정 영역에서 발생한 보안 위협이 다른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사용자와 업무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외부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이 활발한 대학 환경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SDS는 SDN과 연계한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자동화 포털을 새롭게 선보인다. IP 발급·조회, 단말 등록, 연구 목적의 신규 망 신청 등 기존에 운영자가 직접 처리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사용자가 포털에서 직접 신청하고, 사전에 정의된 정책과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까지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하고 운영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대규모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SDN·자동화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의료기관의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가 서울대학교의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현을 위한 혁신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SDS의 대규모 SDN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능형 캠퍼스 환경을 구현해 전세계 대학이 참고하는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4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이어 국가보훈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총 9개 부처가 브리티웍스 도입을 확정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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