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해외송금 ‘1분 시대’…‘Fast-Fit 송금’ 통해 속도·투명성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1:21:51
국내 은행 유일 SWIFT ‘Retail Payments Scheme’ 참여
미국 송금 최단 1분·원금 전액 입금 보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송금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실시간 송금 추적 기능을 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빠르고 투명한 해외송금 서비스인 ‘Fast-Fit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 Fast-Fit 송금 서비스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Fast-Fit 송금 서비스’는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긴 송금 시간, 최종 수취금액 확인의 불확실성, 송금 진행 상황 확인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송금 신청 전에 수수료와 예상 수취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송금 이후에는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개선된 지급결제 방식인 ‘Retail Payments Scheme(RPS)’를 활용한 국가 간 지급결제 서비스다. 지난 6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참여한 가운데 10개국 26개 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됐으며,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미국 송금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 향후 호주와 캐나다 등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Fast-Fit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의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Bank)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계좌로 송금할 경우 최단 1분, 평균 30분 이내에 입금이 완료된다. 또한 송금 원금이 중개은행이나 해외은행의 별도 수수료 차감 없이 전액 수취인 계좌에 입금돼 최종 수취금액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수수료 부담도 낮췄다. 미국 송금 시 송금액과 관계없이 해외은행 수수료 1만원과 전신료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앱 ‘Hana EZ’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Fast-Fit 송금 서비스’는 개인 고객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도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해외로 보내는 송금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받는 송금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해외송금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Fast-Fit 송금 서비스’는 해외송금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과 최종 수취금액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은행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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