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10개 중 4개는 HMM이 실었다…캘리포니아 운송 4년 연속 1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1:38:06
올해 3060TEU·점유율 42%…수입 물량 감소에도 시장 지배력 확대
체리·K-푸드·고등어까지 리퍼 품목 다변화…고부가 화물로 수익성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한국 수입 해상운송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냉장·냉동 화물 운송 경쟁력을 앞세워 신선식품과 K-푸드 등 고부가가치 화물 시장도 넓히고 있다.

 

15일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으로 수입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가운데 3060TEU를 운송해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했다.

 

▲ HMM의 리퍼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사진=HMM]

 

HMM은 2023년 2380TEU을 대상으로 점유율 25%로 선두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오렌지 수입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리퍼 컨테이너 수급과 선박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점유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렌지 등 신선화물은 운송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해 냉장·냉동 기능을 갖춘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한다. 관리 난도가 높은 대신 일반 화물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HMM은 리퍼 운송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항공운송 비중이 높았던 워싱턴산 체리의 해상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K-푸드와 K-코스메틱 수출은 물론 최근에는 서아프리카 지선망을 활용해 국내산 소형 고등어도 운송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리퍼 컨테이너 기술 발전으로 운송 품목이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며 “신규 고부가가치 시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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