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아파트협의회' 출범…아파트 단지 간 소통·협력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11:31:48
4개 권역별 협의회 구성…입주자대표회장 참여해 공동 현안 논의
분기별 정기회의·구청장 간담회 운영…입주민 권익 증진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대문구에 아파트 단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 단지에 머물렀던 공동주택 관리 경험을 나누고 입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구축된 것이다.


서대문구는 관내 공동주택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입주민 권익을 높이기 위한 '서대문구아파트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서대문구]


협의회는 의무관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단지별 운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조직은 4개 지역협의회와 이를 아우르는 구 협의회로 이뤄진다. 지역협의회는 충현·천연·북아현·신촌·연희동을 묶은 서대문1지역, 홍제1·2·3동의 홍제지역, 홍은1·2동의 홍은지역, 남가좌1·2동과 북가좌1·2동의 가좌지역으로 나뉜다.

각 지역협의회에는 해당 권역의 의무관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이 참여한다. 회장과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등 4명의 임원을 두며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구 협의회는 지역협의회 임원들로 구성해 권역별 논의를 구 단위 협력으로 확대한다. 임원 구성과 임기 등 운영 규정은 지역협의회와 동일하다.

지역협의회는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어 공동주택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단지 간 정보를 공유한다. 구청장 간담회도 운영해 주요 구정 사항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 불편과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운영·관리 경험과 민관 소통 역량을 갖춘 정책특별보좌관을 위촉해 협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의 의견이 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지난 15일 구청 본관 6층 대강당에서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계획과 회칙을 설명하고 회칙 의결과 함께 4개 지역협의회 및 구 협의회 임원을 선출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아파트마다 쌓아 온 경험과 정보가 단지 안에만 머물지 않고 이웃 단지와 나뉠 때 공동주택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협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구와 주민을 잇는 소통 창구가 돼 입주민 권익을 높이고 함께 발전하는 주거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 대상에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뿐 아니라 승강기를 갖추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사용하는 150세대 이상 단지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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