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SRT 친환경 운전 등 최대수요전력 관리 ‘에너지 절감’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2:13:41
30Km까지 타력운전 … SRT 경제적 운전 표준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고속열차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운영 등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다.

 

▲에스알이 고속열차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운영 등 에너지 절감에 나서며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에스알 유튜브 채널 SRT 경제적 운전법 영상 화면

 

에스알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요금 산정 기준인 ‘최대 수요 전력’을 낮게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에스알 관리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전력은 1만6032kW다.

 

에스알은 전력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고속열차 운행에 구간별 경제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속열차 기장은 안전운행을 위해 가·감속 장치를 조정해 신호시스템에서 통제하는 속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통제 속도를 초과하면 열차는 자동으로 비상제동을 체결한다. 

 

비상제동이 체결되면 열차의 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고 기장은 정상 속도로 운행하기 위해 재가속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소비로 이어진다. 에스알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운행 및 경제 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통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 ‘크루즈 모드'도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크루즈 모드를 상용하지 않고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무동력)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 운전법이다. 타력운전은 전력을 일체 쓰지 않고도 20km에서 최대 30km까지 운행할 수 있어 최대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스알은 기장별로 운전습성에 따른 전력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경제적 표준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에스알은 SRT 기장의 경제적 표준운전법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에너지 관리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기여함은 물론, 운영비 절감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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