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22만명 몰린 K-뷰티, 이번엔 파리 공략…중소기업 33곳 유럽 진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13:25:53
코트라·롯데홈쇼핑, 파리 마레지구서 11월 말까지 K-뷰티 팝업 운영
권유리 일일 점장·K팝 협업 행사…현지 유통기업 수출상담도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2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K-뷰티 팝업 행사가 세계적인 뷰티 강국 프랑스 파리로 무대를 넓힌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고 유럽 유통망 진출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롯데홈쇼핑과 협력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이설 팝업매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이 K-뷰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코트라]

 

이번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33개사가 참여한다.

 

마레지구는 패션 매장과 미술관, 유명 식당 등이 밀집한 파리의 대표적인 문화·상업 중심지다.

 

프랑스 뷰티·개인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50억~160억 유로(22조~24조원) 규모로, 최근 현지 주요 화장품 매장과 약국 등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취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롯데홈쇼핑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을 통해 진행된다. 배우 권유리의 일일 점장 행사와 하이브의 K팝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코트라는 현지 소비자 대상 판촉과 함께 프랑스 주요 화장품 유통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들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LA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거둔 흥행 성과를 유럽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구매자와의 거래를 실제 수출 계약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은 "세계 핵심 상권은 개별 중소기업이 진입하기 어렵지만 국내 유통기업이 플랫폼 역할을 하면 동반 진출이 가능하다"며 "K-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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