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美 그래피온과 손잡았다…동남아 전기 오토바이 시장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3:36:31
링 떠난 파퀴아오, 이번엔 전기 오토바이에 베팅…아세안 공략
필리핀 찍고 캄보디아·라오스까지…태양광 급속충전망 깐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미국 에너지 기술기업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가 복싱 스타이자 기업가인 매니 파퀴아오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전기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필리핀을 거점으로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전기화와 태양광 급속충전 인프라를 아세안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그래피온 에너지 솔루션스와 매니 파퀴아오와 계약 체결 현장[사진=그래피온]

 

그래피온은 파퀴아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파퀴아오는 그래피온 주주이자 브랜드 홍보대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에서 휘발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기술과 태양광 연계 급속충전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그래피온은 배터리 교환 방식 대신 급속충전 기술을 핵심 사업모델로 내세웠다. 라오스에서는 전기 오토바이 전환 기술 관련 특허도 출원하며 아세안 시장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인프라 구축에도 착수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젠리치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프놈펜에 전시장을 조성해 전기 오토바이 전환 시스템과 태양광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에는 자회사 ‘보나(Bona Inc.)’를 설립해 현지 생산·조립 기반도 마련한다. 향후 태양광 급속충전소와 ESS, 마이크로그리드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래피온 측은 전기 오토바이 충전 비용이 휘발유 연료비보다 크게 낮아 동남아 운전자들의 운행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파퀴아오는 “그래피온의 기술을 통해 아세안 지역 운송비를 낮추고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교통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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