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도 유니콘처럼 목표가 필요하다"…'크리텍트' 개념 학술 정의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4:13:40
숭실대 김현경 교수, 3C Framework 논문 우수발표상…MrBeast·TIRTIR 성장 경로 분석
콘텐츠→커머스→기업 설계…MrBeast는 어떻게 크리텍트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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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팔로워 수가 성공 기준이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이제는 브랜드를 설계하고 유통망을 구축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따로 있다.

 

김현경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가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Creator Economy 3.0 시대 크리에이터의 경제 구조 설계: 3C Framework를 중심으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논문의 핵심 개념은 '크리텍트(Cretect)'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유니콘'이라는 목표가 VC 투자와 정책 지원의 기준점이 됐듯, 인플루언서 산업에도 명확한 성장 좌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크리텍트는 IP 기반 독립 브랜드 보유, 글로벌 유통망 확보, 법인화된 기업 구조, 투자·M&A 가능 기업 가치 창출 등 4가지 기준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를 가리킨다.

 

김 교수가 제시한 '3C Framework'는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세 단계로 나눈다. △1.0 Content 단계는 유튜브 애드센스·틱톡 보상금 중심의 플랫폼 수익화 △2.0 Commerce 단계는 협찬·커머스 링크·멤버십 등 팬덤 기반 직접 수익화 △3.0 Corporate Design 단계는 자체 브랜드·글로벌 유통·법인화까지 완성한 독립 생태계 구축이다. 크리텍트는 3.0 단계에 진입한 크리에이터다.

 

MrBeast(지미 도널드슨)가 교과서 사례다. 2019년까지 애드센스에 의존하던 유튜버가 2022년 Feastables를 출시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2024년 기준 연 매출 약 2억5000만 달러, Walmart·Target·7-Eleven 입점, 기업가치 약 50억 달러다. 

 

국내에서는 TIRTIR가 인플루언서 이유빈에서 출발해 더함파트너스(PEF) 투자·구다이글로벌 인수로 이어지며 기업가치 3,000억원에 도달한 사례로 꼽혔다.

 

크리텍트 개념이 정착되면 VC·PE의 신규 투자 대상, 대기업 M&A 시장 활성화, 정책 지원 기준 명확화, 교육 커리큘럼 체계화 등 산업 전반에 변화가 생긴다는 게 논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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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은 (사)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인플루언서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한국서비스경영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주요 연구 분야: Creator Economy, 글로벌 확장 전략, 기업가치 평가, IP 기반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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