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AI 반도체 훈풍에 상반기 실적 개선…영업익 38%↑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4:16:0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삼양엔씨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38.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75.9% 증가했다.

 

▲ [사진=삼양엔씨켐]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확대가 꼽힌다.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성능·고집적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PR 소재와 세정 공정용 화학 소재(Wet-Chemical) 공급도 확대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ArF(불화아르곤)와 EUV(극자외선) PR용 폴리머 등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소재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삼양엔씨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ArF·EUV 등 차세대 PR 소재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고객사의 공정 고도화에 대응하고 있다.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소재 성능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차세대 소재의 양산 및 공급 확대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패키징 소재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PR 수요와 세정 공정용 화학 소재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와 ArF·EUV 및 HBM용 차세대 패키징 소재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양엔씨켐은 향후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차세대 PR 소재와 고부가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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