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너지·안전 강화해 모듈러 주택 시장 공략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9 14:34:09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는 최근 ‘LG 스마트코티지’가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사전 제작) 방식의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건물을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건축 공법을 의미한다. 

 

▲ [사진=LG전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LG 스마트코티지는 1등급 기준인 100%를 뛰어넘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AI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주택 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모듈러 주택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품질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한다.

 

LG전자는 최근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LG 스마트코티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표정재 사업운영처장,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조연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설계도면 검토, 제조 현장검사 등을 실시, 전기 안전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모듈러 주택 미리 안심 인증제도’ 신설에 협력한다.

 

기존에는 사전 제작된 조립식 건축물의 전기 안전검사를 실제 현장에 설치 후 실시했지만, 배선이나 콘센트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 완성된 건축물 일부를 철거해 재시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제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미리 점검해 설치 후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방,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검사 절차도 간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 제도를 LG 스마트코티지에 처음으로 도입해 전기 안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실증, 모듈러 건축 시장으로 확대 적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LG 스마트코티지를 기준으로 삼아 모듈러 주택의 전기설비 안전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국내 건축 시장의 규모는 2030년 최대 4조 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이 2029년 1408억 달러(한화 약 194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