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중국 오프라인 공략 본격화…왓슨스 2330개 매장 입점·베이스 메이크업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4:34: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가 중국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클렌징 제품으로 확보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H&B 스토어와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입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가 최근 중국 최대 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 4000여 개 매장 가운데 2330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하반기부터는 중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뷰티·잡화 편집숍 KKV에도 입점한다. 초기 50개 매장에서 쿠션 2종과 페탈 글로우 크림 블러시, 펩타이드 버터 틴트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하메이(HARMAY), 팡둥라이(Pang Donglai), 허마(Hema), 레인보우(Rainbow) 등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잇달아 입점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드럭스토어 룽펑(Lung Fung)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했다.

 

비디비치는 티몰(Tmall), 도우인(Douyin), 콰이쇼우(Kuaishou) 등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이미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오프라인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중국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은 대표 클렌징 제품이다. 2016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6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1분당 7개꼴로 판매되며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품 경쟁력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2023년 중국 BAZAAR 뷰티 어워드와 2025년 항저우 CiE 뷰티 혁신 박람회에 이어 지난 24일 광저우에서 열린 '2026 왓슨스 HWB(Health, Wellness & Beauty) 어워드'에서 '인기 클렌징' 부문을 수상했다.

 

비디비치는 클렌징 제품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최근 중국에서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멀티 기능성 베이스 메이크업 수요가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블랙 퍼펙션 커버핏 쿠션'과 '누드 퍼펙션 스킨핏 쿠션'을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는 중국에서 클렌징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K-뷰티 브랜드"라며 "유통망 확대와 함께 베이스 메이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956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452.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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