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군 통신 '하나로 묶는다'…국방 핵심 IT사업 연속 수주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4:42:50
육·해·공군 네트워크 통합부터 차세대 국방시설 시스템까지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최근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과 국방전산정보원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 CNS 본사 전경.

LG CNS는 국방 IT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을 인정받아 두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유사통신망 사업의 핵심 체계인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비롯해 육군과 공군의 C4I,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구축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규모 국방 정보화 및 인프라 사업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은 육·해·공군 및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개별 운용중인 네트워크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1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방 분야 디지털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군은 우주, 해상, 지상, 사이버 등 모든 군사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작전 역량 확보를 위해 ‘한국형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 중이다. 네트워크 통합은 그 첫 단추로, 차세대 지휘통제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각 부대의 네트워크 환경을 표준화하고, 중복 설치·운용 중인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구축한다. 기존에는 각 군의 정보 공유 체계가 1:1 방식으로 개별 연동돼 정보 교환 구조가 복잡했지만,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정보 흐름을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인다. 또한 전국에 산재된 라우터(Router)를 중앙에서 일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관리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의 필수 요소인 보안도 더욱 강화한다. 디도스 대응 및 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등 정보보호체계를 고성능 장비로 전환하고, AI 기반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적용해 비정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대응한다.

 

특히 AI 관제 솔루션은 비정상 행위 탐지 시 10분 넘게 걸리던 수동 위협 분석을 AI가 10초 이내 자동 처리한다. 이를 통해 보안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관제 인력은 고도화된 보안 전략 수립과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국방전산정보원의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과 인프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사용자 편의를 높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해 국방시설의 기획·설계·공사·운영·유지보수 등 생애주기 전 과정의 업무 통합 혁신을 목표로 한다.

 

LG CNS는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의 각 업무 기능을 위한 온나라2.0, 국방재정정보체계 등 12개 개별 업무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 환경부의 올바로시스템 등 8개 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국방시설업무를 일원화한다.

 

LG CNS는 국방시설 업무에 필요한 지형·지적 등 공간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반의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국토교통부의 K-Geo플랫폼과 연계해 최신 공간정보를 지속 반영함으로써 업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전산정보원은 시설계획, 예산편성, 공사관리, 국유재산관리 등 국방시설업무 전반에서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통합 확인하고, 관련 업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은 “LG CNS가 보유한 국방 IT사업 역량을 결집해 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방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