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은행권 최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5:03:15
미래에셋생명과 업무협약 체결…9월 1일부터 전국 영업점 판매
적립금 소진돼도 20년간 약정 연금액 지급 보증
퇴직연금 인출 수요 대응…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지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에 나선다. 퇴직연금 시장의 중심이 적립에서 인출로 이동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미래에셋생명과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권 최초로 해당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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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순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부행장(우)이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 부문대표와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영업점에서 미래에셋생명의 IRP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선보인다. 기존 예·적금과 펀드에 더해 장기적인 운용 성과와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보험상품까지 퇴직연금 상품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IRP 적립금을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면서 장기적인 운용 성과와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함께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만 50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만 55세 이후 고객이 원하는 시점부터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다.

핵심 특징은 연금 개시 시 확정된 연금기준금액을 바탕으로 20년간 매월 일정한 연금액 지급을 보증한다는 점이다. 특별계정 적립금이 보증기간 중 소진되더라도 약정된 연금액을 20년간 지급한다. 20년이 지난 뒤에도 적립금이 남아 있으면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자산 감소 위험에 대비하면서 은퇴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고객에게 새로운 퇴직연금 운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품은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최초로 출시해 자체 채널에서 판매해 왔으며 현재까지 740억원 이상을 모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자산을 쌓는 적립 단계에서 연금으로 지급받는 인출 단계로 수요가 이동하는 만큼 하나은행은 관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손님들이 퇴직연금 자산의 장기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은퇴 후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투자 목적과 은퇴 시점, 생애주기를 세심하게 반영한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연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연금투자 솔루션과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 등 고객의 생애주기와 투자성향에 따른 자산운용 솔루션도 확대하며 은퇴 준비 전반을 지원하는 연금자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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