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 공장서 OT 보안 실증 추진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6:59:57
에코프로 OT 보안 강화 지원…탐지부터 대응까지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쉴더스는 이상징후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제어시스템(OT/ICS) 침해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에서 실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SK쉴더스 CI. [사진=SK쉴더스]

이번 실증은 에코프로가 생산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그간 국내외 공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및 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생산 설비 영역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위협을 식별하고 탐지부터 대응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OT 환경은 설비별로 보안 시스템이 분산돼 통합 대응이 어렵고, 폐쇄적 네트워크 특성으로 인해 IT 보안 적용에도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외산 단일 벤더 중심의 시장 구조로 인해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부담이 높은 어려움도 존재했다.

 

이에 SK쉴더스는 보안 위협을 통합적으로 관리·대응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OT/ICS)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에코프로 포항공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메니인소프트, 앰진, 센스톤 등과 협력해 인증·접속 관리, 위협 탐지, 대응 기능을 통합해 산업 환경 전반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특히 설비나 네트워크 변경 없이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무변경(Non-intrusive)’ 방식과 탐지 이후 전문가가 최종 판단에 참여하는 ‘HITL(Human-in-the-Loop)’ 구조를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대응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 규모와 환경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SK쉴더스는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OT 보안 구축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관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IT·OT 환경 전반의 자산과 위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가시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관제(AI SOC)를 통한 이상징후 탐지·분석 자동화, 생산설비와 제어시스템을 보호하는 OT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역량을 강화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OT 보안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운영 현장에서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OT 환경 전반에 산재된 보안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대응 모델을 검증하고,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질리언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최근 민기식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보이는 암과 미세 암세포까지"…순천향대서울병원, 첫 온열항암 시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복막까지 암이 전이된 70대 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을 완전히 절제하고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을 시행했다. 병원에서 HIPEC 치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술은 눈에 보이는 복막 전이 병변을 제거한 뒤 복강 내에 항암제를 순환시켜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 암세포까지

2

"불닭 이어 식물원까지"…GS25, 이색 김밥으로 매출 36.2%↑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편의점 김밥 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은 맛집과 이색 레시피가 새로운 흥행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GS25가 유명 김밥 맛집과 해외 SNS 화제 메뉴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김밥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명동 길거리 음식에서 착안한 불닭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개가 팔

3

"키즈 매출 20%↑"…롯데아울렛, 폴로 랄프로렌 앞세워 가족 고객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아울렛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키즈 상품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폴로 랄프로렌 매장을 선보이고 아동복과 리빙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특히 기존 패션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나아가 키즈와 홈 컬렉션을 강화해 가족 고객의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 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