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K더마’ 키운다…어드밴스드 더마 매장 650곳 확대·글로벌 공략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7:17:0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올리브영이 고기능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K더마(K-Derma)’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적인 피부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약사 기술력을 접목한 ‘어드밴스드 더마’를 앞세워 차세대 뷰티 성장 카테고리 육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3월 말 선보인 어드밴스드 더마 카테고리를 출시 4개월 만에 전국 650개 매장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매장의 절반 수준으로, 글로벌 관광 상권과 미용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 [사진=CJ올리브영]

 

어드밴스드 더마는 올리브영이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한 일상 밀착형 고기능 스킨케어 카테고리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1년부터 K더마 브랜드 발굴과 육성을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관리 영역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어드밴스드 더마 매출은 올해 6월 기준 론칭 직후인 4월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문적인 피부 관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 매출의 약 70%를 외국인이 차지했다.

 

체험형 서비스 역시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이 성수 지역에서 운영 중인 ‘어드밴스드 더마 뷰티 컨설팅’ 이용객 가운데 80% 이상이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피부 고민에 맞춘 상담과 제품 추천 등 차별화된 경험이 구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대 규모 글로벌 특화 매장인 ‘센트럴 명동 타운’을 비롯해 주요 매장에 전용 매대를 마련했으며, 직원 대상 어드밴스드 더마 교육을 진행해 맞춤형 상담 역량도 강화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는 ‘올리브영N 성수’에서 어드밴스드 더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동국제약, 동아제약, 리쥬덱스 등 주요 브랜드 제품 16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셀프 피부 측정 기기 ‘스킨스캔’을 통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는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내 어드밴스드 더마 상품을 별도 구성하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전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어드밴스드 더마는 올리브영의 고객 데이터 기반 기획력과 제약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기능 데일리 스킨케어 카테고리”라며 “앞으로도 참여 제약사 확대와 상품군 다변화를 통해 K더마 시장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372억원, 순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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