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영업익 2조4691억원…전년比 205%↑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8:00:32
매출액 28조2442억원으로 전년比 6.9%↑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05.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0.4% 늘었다.

 

KT는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AX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1조3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 가입자식별단말장치)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3.3% 증가했으며,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다.

 

KT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믿:음 K’,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와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하며 AX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 쿨링(Liquid Cooling,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신병3, 착한 여자 부세미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명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또한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KT는 침해사고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통합·고도화함으로써 책임과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와 국제 보안 기준을 반영한 정기·상시 점검을 병행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사 차원의 예방·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KT는 2025년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침해사고 영향에도 지난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미안하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지역난방공사, AI로 열수송관 이상 진단…안전관리 자동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하동근)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6년 도시안전기술박람회’에 자체 개발한 ‘AI 자율 열화상 진단 차량’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도시안전기술박람회’는 기후변화, 도시 인프라 노후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등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도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안전기술과 혁신적인

2

트리니티항공, 웨이브·밀리의서재와 제휴…기내 콘텐츠 혜택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트리니티항공이 웨이브와 밀리의서재와 제휴해 고객 대상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트리니티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탑승 및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With TRINIT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밀리의서재 1개월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트리니티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

3

파라타항공, LA지점 설립…브라이언 김 초대 지점장 영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타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설립하고 현지 항공업계 전문가를 초대 지점장으로 선임했다. 내년 5월 LA 노선 취항을 앞두고 현지 운영 체계와 영업 기반을 구축해 미주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파라타항공은 LA지점을 설립하고 브라이언 김(Brian Kim)을 초대 지점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