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얼리 산업 성장 견인…‘K-주얼리 세계 무대 두 번째 도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7:22:51
관내 기반 둔 4개 우수 주얼리 기업과 서울종로관 공동 운영
박람회 주최(IEG) 측과 업무협약 바탕, 지속적인 해외 진출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9월4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주얼리 박람회 '비첸차오로'에 2회 연속 참가해 한국 주얼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주얼리산업 소통간담회 (8.31. 구청 기획상황실

 

올해 1월에 이어 관내에 소재하고 있거나 생산라인을 둔 우수 주얼리 중소기업 4개사와 통합 공동관 방식으로 서울종로관을 꾸려 K-주얼리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비첸차오로는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박람회로 유럽과 중동 주요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주얼리 산업의 핵심 교두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이자 의류·보석 산업 중심지인 비첸차에서 매해 열린다.

 

종로구는 2026년 1월 박람회에서 종로 주얼리 브랜드가 지닌 역사성과 장인 정신을 세계 바이어들에게 톡톡히 각인시킨 바 있다. 현장에서만 138건의 바이어 상담이 이뤄지고 2건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참가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언론의 주목을 받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거뒀다. 주최 측인 IEG(Italian Exhibition Group)와도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협력 기반 역시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주얼리 산업이 처한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세공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브랜드가 부재해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3%에 그친다.

 

이에 이번 가을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사업을 공동 추진해 마케팅과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참가기업 선정 방식도 처음과는 달라졌다. 주얼리 산업 특성상 신뢰 관계 구축이 핵심인 만큼, 2회 연속 참가를 우대조건으로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미크’, ‘더여운’, ‘소유’, ‘보석같은사람들’ 총 4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실제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LOOK관(HALL 1)에서 해외 바이어 상담과 판촉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는 박람회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1월 열리는 비첸차오로 박람회에서도 K-주얼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주도할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주얼리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독자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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