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어르신 소확행’ 공약 발표…‘선배 시민’ 자존감·건강 눈높이 맞춤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31 19:21:43
시민 소통 플랫폼 ‘전재수사서함’ 접수 의견 바탕…현장 밀착형 노인 복지 로드맵 구축
‘어르신 전용 이발소’ 신설 및 일자리 연계…집수리 해결하는 ‘맥가이버단’ 운영 확약
틀니세탁소·행복마일리지 결합 입체적 케어…“단순 복지 대상 아닌 주체로 패러다임 전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어르신들의 일상 속 체감 불편을 획기적으로 덜어내고, 노년층의 자존감과 건강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어르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공개했다.

 

전재수 후보는 지난 30일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어르신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전 후보가 지난 11일부터 직접 개설해 운영 중인 시민정책제안 플랫폼 ‘전재수사서함’을 통해 접수된 실제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와 제안을 가감 없이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후보 [사진=전재수 페이스북]

 

전 후보는 “어르신들은 단순한 시정의 시혜성 지원 대상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과 부산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온 소중한 선배 시민으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더욱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따뜻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 후보가 내놓은 첫 번째 핵심 사업은 ‘어르신 이발소’ 추진이다. 그동안 전재수사서함에는 “평생 손쉽게 다니던 동네 이발소들이 점차 사라지고 젊은 층 위주의 미용실만 남다 보니, 문턱이 부담스러워 외모 관리를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고립감도 커진다”는 취약 계층의 사연이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이에 전 후보는 적정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이발 및 미용 인프라 서비스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관련 이용사·미용사 자격을 보유한 어르신들을 고용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해, 복지와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상생 모델로 다듬어질 계획이다.
 

가정 내 일상 불편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틈새 복지망도 가동된다. 시민들은 사서함을 통해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다 형광등 교체나 수도꼭지 수리 같은 간단한 고장이 발생해도, 비용 부담이 크거나 타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불편을 그냥 참고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현장의 실상을 전했다.
 

전 후보는 이 같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들을 숙련된 가칭 ‘어르신 생활지원 맥가이버단’으로 조직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맥가이버단은 취약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간단한 집수리와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 사항들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당 차원의 민생 1호 공약으로 공표한 ‘그냥 해드림 센터’ 사업과 행정 체계를 긴밀히 연동할 방침이다. 정부 부처 및 중앙당과의 탄탄한 정당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예산 확보와 제도 정비를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구강 건강 및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한 핀셋 정책들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전 후보는 이동식 차량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틀니세탁소’를 도입해 어르신들의 위생적인 틀니 세척과 구강관리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부산행복마일리지’ 제도의 전면 개편도 약속했다. 어르신들이 걸은 걸음 수만큼 누적된 포인트를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등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립 한도를 대폭 상향하고 동네 상권 내 사용처도 넓혀 건강 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전재수 후보는 “오늘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 부산의 기틀을 닦은 주역이 바로 지금의 어르신들”이라며 “노년층을 단순한 복지 수혜자로만 가두어 두는 과거의 소극적 행정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존감과 건강을 확고히 지키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권자로 함께 호흡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후보는 이번 소확행 공약 발표에 앞서 ▲노인급식 예산 전폭 확대을 비롯해 ▲인생후반전지원센터 건립 지원, ▲사각지대 없는 치매 안심도시 조성 등 굵직한 노인 권익 공약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시니어 표심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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