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출시, 생존경쟁의 산물?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5-19 15:31:13

[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모르면 손해! skt 요금제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이 반색을 표했다. kt가 스타트를 끊으니 기다렸다는 LG가 가세하고 이번에는 skt까지 거들고 나섰다. 그 누가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라고 했던가.


skt 요금제 출시까지 됐으니, 하나하나 따져보고 계산기 두드려보지 않으면 손해 보기 십상이다. 조금의 시간만 투자한다면 한 달에 최소 몇 만원을 절약하게 될 skt 요금제 출시, 소비자들의 두뇌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평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각자의 행태에 따라, 또 현재 가족들이 관계돼 있는 통신사의 종류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므로 개인별 사정에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통신3사 데이터 요금제(5월 19일 현재)


skt 요금제 출시으로 괜히 머리만 복잡해졌다는 사람도 있을 법하다. 사실 알고 보면 이통사 간의 서비스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만든 회사의 서비스가 더 나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skt 요금제 출시로 엄청나게 이용자들의 부담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일용할 양식’ 편에는 변두리 마을 슈퍼마켓 간의 피 튀기는 생존경쟁을 그렸는데 skt 요금제 출시와 묘하게 오버랩된다.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형제 슈퍼’와 ‘김포 슈퍼’,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아 고객을 확보하려는 가게의 열띤 움직임에 원미동 주민들이 활짝 웃는다. 더 싸게, 많은 양을 손에 쥐고 싶은 게 소비자의 심리다.


skt 요금제 출시에 소비자들이 반색을 표한 이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하게 휴대폰을 이용하는 시대에 데이터는 꽤나 천금처럼 여겨지곤 한다. skt 요금제 출시를 잘만 활용한다면 보다 싼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두 슈퍼마켓 간의 경쟁을 지켜보는 원미동 사람들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skt 요금제 출시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조금이라도 득을 보기 위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중이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먼저 출시된 kt와 LG 이용자를 부러워했던 이라면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일 SK텔레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skt 요금제를 선택하면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최저 2만 원대부터 시작해 10만원까지 이어지는 8개의 요금제는 모두가 음성통화 무제한 혜택을 가진다. 최소 300MB부터 시작해 무제한에 이르기까지, 이제 skt 이용자들도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 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파격적인 요금제에 추가혜택까지 더한 skt, 과연 통신 3사의 치열한 요금제 경쟁이 어디의 승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kt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좋고 소비자들은 보다 싼 값에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서 더 좋은 skt 요금제 출시, skt 요금제를 요모조모 살펴본 이들은 “skt 요금제를 비롯해서 3사가 거의 대동소이하네. 오버해서 통신사 옮길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그냥 이용 중인 통신사 요금제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면 될 듯”, “skt 요금제 출시라니, 정확한 출시 날짜 되면 당장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요금제 변경 해야겠다”, “skt 요금제 출시 소식에 kt랑 LG 바짝 긴장하겠네. 많이 많이 경쟁할수록 소비자는 더 좋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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