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가계 및 기업 부채, 성장 저해할 수도"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1-06 00:08:00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부채와 관련,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금융 불균형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 불균형은 다수의 신흥시장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해 있는 문제"라며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모임인 국제결제은행(BIS)이 오래 전부터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레버리지를 높여오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며 가계부채 문제와 함께 기업부채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중국과 유로지역은 완화기조를 확대하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상반된 방향으로 전개되는 점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주요국의 정책기조가 다기화되면 그동안 선진국에서 신흥시장국으로 흘러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성과 증폭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국내외 금융가격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래에셋생명, 23일 퇴직연금 세미나…50대 은퇴 준비 전략 제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은퇴를 앞둔 5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세금과 노후 위험 관리, 연금 운용 전략을 다루는 퇴직연금 세미나를 연다.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은퇴 후 30년, 돈이 먼저 끝나지 않게’를 주제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2

“영국·덴마크는 14일이면 심사”…한국 임상시험, 글로벌 '속도전'에 뒤처지나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 개발의 핵심 단계인 임상시험 유치 경쟁이 규제 승인 속도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영국과 덴마크가 임상 1상 심사 기간을 14일로 단축하고 중국도 승인 절차 개선에 나서면서,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한국의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 순위가 하락한 상황에서 주요국이

3

hy, 프로바이오틱스 ‘HY7804’ 알코올성 간손상 완화 가능성 확인…국제학술지 게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y가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HY7804’의 알코올성 간손상 완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세포·동물실험에서 간손상 관련 지표와 염증 반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기능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hy는 HY7804(Lactobacillus helveticus HY7804)의 알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