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조국 후보 선거사무원·경찰 폭행 사건 발생…유튜버 현행범 체포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5 07:28:43
24일 정토사서 유튜버가 선거사무원 멱살 잡고 수차례 폭행…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신변보호 중이던 경찰관 3명도 무차별 타격…제지 불응하고 침 뱉으며 공무집행방해
선대본 “후보자·사무원 안전 위협 및 허위정보 유통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6·3 재보궐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장에서 등록 선거사무원과 신변보호 임무를 수행 중이던 경찰관들이 폭행당하는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조국 후보 선대본 공보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50분경, 경기 평택시 안중읍 정토사에서 한 유튜버가 조국 후보 선대본 소속 선거사무원 A씨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돌진했다. 해당 유튜버는 A씨가 자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를 들어 멱살을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후,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목을 조르는 등 손과 발로 수차례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 평택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정식 등록된 선거사무원에 대한 이 같은 폭력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해 일반 폭행죄보다 엄중한 처벌이 따르는 중대 선거 범죄 행위다.
 

당시 현장에는 조국 후보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찰관들이 근무 중이었다. 조 후보는 정당 대표로서 정청래 대표 등 다른 정당 지도부와 함께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 정청래 대표를 향한 테러 모의 정황이 불거짐에 따라 경호 가동 시기가 앞당겨져 전개되던 상황이었다.
 

파견 경찰관들은 유튜버의 폭행 현장을 인지한 즉시 경찰공무원임을 밝히고 신분증을 제시하며 제지에 나섰으나, 가해자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제지하려는 경찰관 3명의 복부와 허벅지를 발로 수차례 가격하고,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목을 할퀴는 등 강력한 저항 행위를 이어갔다.
 

명백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성립됨에 따라 해당 유튜버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평택경찰서로 유치 연행됐으며, 현재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법요식 취재 등을 위해 다수의 언론인이 대기 중이었으며, 폭행 상황 전반은 영상 데이터로 명확히 기록돼 있는 상태다.
 

조국 후보 선대본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선대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공적 선거운동을 수행하는 선거사무원과 이들의 보호를 위해 파견된 공무수행 중인 경찰관에게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한 사안으로 죄질이 무겁다”고 규정했다.
 

이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물리적 가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향후 이번 사건의 전말을 왜곡하여 오인 가능성을 유도하거나 허위 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검토를 거쳐 단호하고 엄정케 대처하겠다”고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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