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통합돌봄 필요 주민 1만 3000여명 집중 발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08:50:38
장기요양 대상자·고령 장애인·퇴원환자 등 선제적 지원
9월까지 상담·욕구 조사…개인별 계획 세워 서비스 연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대문구가 의료와 건강, 일상생활, 주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 1만 3000여명을 선제적으로 찾아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9월까지 ‘통합돌봄 우선발굴필요군’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 ‘서대문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통해 퇴원 환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대문구]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관련 서비스를 알지 못하거나 지원 체계에 연결되지 않은 주민을 찾아 건강 악화와 재입원, 시설 입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와 등급외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군, 고령 장애인, 의료기관 퇴원환자, 요양시설 퇴소자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주민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통합지원창구를 중심으로 상담과 욕구 조사를 진행한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돌봄 필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대상자는 공적 돌봄서비스와 함께 서대문구가 자체 운영하는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양·한방 방문 진료와 장애인 건강주치의, 퇴원 동행, 구강 관리, 방문 맞춤 운동, 안심 복약 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다. 

 

▲ ‘서대문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퇴원환자 안심이동 서비스’ [사진=서대문구]



구는 위기 상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돌봄 담당 팀장과 돌봄매니저를 대상으로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대상자 발굴과 조사·판정, 개인별 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의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른 지역 통합돌봄 정책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지난해 71억원에서 914억원으로 확대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등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집중 발굴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먼저 찾아 지원하는 예방적 복지”라며 “취약 주민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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