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3분기 매출 8898억원…분기 최대 실적 경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09:13:01
택배·항만하역·글로벌 사업 고른 성장…매출 11.3% 증가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5.8% 늘어…해외 법인 실적 호조
글로벌 쇼핑 시즌 앞두고 연간 최대 매출 기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진이 택배와 항만하역, 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물류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항만 물동량 증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수익성 확대를 뒷받침했다.

 

한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8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5.8% 늘었다.

 

▲ [사진=한진]

 

사업 부문별로는 택배와 항만하역, 글로벌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항만하역 물동량이 늘고 해외 사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확대됐다.

 

항만하역 사업에서는 인천항과 평택항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은 신규 풀필먼트 센터 설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발생했지만, 미국과 홍콩,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진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뷰티 제품과 산업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K-뷰티를 비롯한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물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물류 네트워크와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4분기에는 글로벌 쇼핑 시즌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 물류와 해외 배송 수요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한진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뷰티 및 산업재 전반에 대한 해외 시장의 호응이 높아지는 가운데 4분기 글로벌 쇼핑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최대 매출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제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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