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편식, 결국 밥맛”…세븐일레븐, 2000만개 흥행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09:20:48
올 뉴 간편식 누적 2000만개…일평균 판매량 16만개
냉장밥 노화 방지·수분 보존 기술…미반 간편식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세븐일레븐이 밥 품질 개선을 앞세운 ‘올 뉴(All New) 간편식’으로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 고물가와 런치플레이션 속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단순 신제품 확대보다 밥의 수분감과 식감을 개선한 품질 전략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초 ‘라이스 프로젝트’를 적용해 선보인 올 뉴 간편식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 세븐일레븐 ‘올 뉴(All New)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이는 하루 평균 약 16만개가 판매된 수준이다. 삼각김밥 높이를 약 9cm로 계산해 일렬로 세울 경우 약 1800km에 해당하며, 서울과 부산을 두 차례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리뉴얼 이후 관련 카테고리 매출 성장폭도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삼각김밥과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6% 늘었지만, 올 뉴 콘셉트 전환이 시작된 4월 이후 현재까지 증가율은 각각 33%, 28%로 높아졌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올 뉴 콘셉트 삼각김밥 23종과 김밥 17종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 확대의 중심에는 ‘라이스 프로젝트’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약 1년간 밥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 냉장 상태에서도 수분감과 찰기를 유지하는 기술을 구축했다. 냉장밥 노화를 늦추고 수분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자레인지 조리 없이 바로 먹어도 밥의 촉촉한 식감과 김의 바삭함을 함께 살리는 방식이다.

 

토핑 품질도 함께 손봤다. 상품별 재료와 소스량, 가수량 등을 재조정하고 고소함과 감칠맛을 강화한 마요네즈를 개발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개선했다.

 

세븐일레븐은 올 뉴 콘셉트를 삼각김밥과 김밥에 이어 초밥으로 확장한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올 뉴 유부초밥(4입)’과 ‘올 뉴 더커진 유부초밥(6입)’ 2종이다. 두 제품에는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해 별도 렌지업 없이도 수분감 있는 밥 식감을 구현했다.

 

초밥 전용 초대리와 일본 현지 유부피를 사용하고 당근, 우엉, 검정깨 등 속재료도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까지 올 뉴 초밥 2종 구매 고객에게 나랑드사이다 345ml를 무료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쌀 원재료 관리도 지속하고 있다. 2016년부터 삼각김밥과 도시락 등 모든 미반 상품에 삼광미를 사용하고 있으며, 도정 후 3일 이내의 쌀만 사용한다. 향후에는 라이스 프로젝트 적용 범위를 다른 미반 간편식까지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 뉴 간편식의 판매 증가를 통해 편의점 간편식에서도 밥의 식감과 품질이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삼각김밥과 김밥, 초밥에 이어 미반 간편식 전반으로 품질 개선 기술 적용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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